[쿠킹] "프랑스 요리는 어렵다는 편견, 가정식 맛보면 달라져요"

2021-12-13 1

어려서부터 음식, 특히 양식을 좋아했어요. 양식 셰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찾아볼수록, 모든 답이 프랑스를 향하더라고요.  
프렌치 레스토랑 ‘윌로뜨’의 이승준 셰프가 20년 전, 프랑스로 떠난 이유다. 토목공학을 공부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커리어를 쌓던 안정감도, 요리를 시작하기엔 조금 늦은 20대 중반의 나이도 프랑스 요리를 배우고 싶은 열정을 막지 못했다. 부르고뉴 디종의 와인 학교에서 와인을 공부한 그는 미쉐린 원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해 특급호텔에서 경력을 쌓았고 프랑스 디종에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셰프로서 길을 묵묵히 걷던 그는 2016년 서울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이 셰프는 “언젠가 내 나라에, 프랑스에서 배운 요리를 선보이고 싶었고, 그게 나의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촌에서 시작한 레스토랑은 두 번의 이사를 했고 올 초, 지금의 자리인 청담동에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5년이 흘렀고, 그동안 이 셰프는 한국에 올 때의 각오대로 프랑스 요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레스토랑의 주방을 지키며, 방송에서 프랑스 요리를 소개했다. 프랑스에 가보지 못한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프랑스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 셰프의 애정과 노력이 가득 담긴, 윌로뜨에서 그를 만났다. 
 
요리 경험이 없는, 20대 후반의 외국인이었는데, 요리 학교가 아닌 레스토랑에 취업한 이유는요.    와인 학교를 졸업한 후, 레스토랑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야 요리를 더 빨리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레스토랑에 이력서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200여통 보낸 끝에야, 미쉐린 원스타 레스토랑 스테판 데호보(Stephane Derbord) 셰프에게 회신이 왔죠. 견습을 시작했는데 정말 녹록지 않았어요. 남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165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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